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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어스로 브런치에 알아가는 시간을 할애한 지 이제 겨우 4일 차 밖에 안됐는데 왜 이렇게 정신이 없고 바쁘지? 

 

1인 사업하겠다고 해외구매대행 교육도 신청해놔서 과제도 해야하는데 왜인지 자꾸 과제는 팽개쳐놓고 브런치랑 한달어스 도전 방에 올라오는 글만 보고 있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구매대행 자료를 들여다보는데 또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택배로 주문한 새책의 포장지를 뜯고 있다. "아, 내가 글을 참 좋아하는구나." 새삼 깨닫는 요즘이다.

 

 

한달어스에서 준 미션을 하다 보니 또 한 가지 새로운 걸 알게 되었다. 모바일에서는 화면 하나에 가득 차 모르고 지나갔는데,

아래 캡쳐사진의 노란 부분처럼 책의 날개, 서문, 소개글처럼 주제에 따른 발행 책의 소개문 영역이 있고, 그 아랫부분에 발행 글 왼쪽에 목차처럼 작은 제목들이 또 달려 있었다.  이걸 보니 더욱더,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이해하는 데 한발 더 다가간 느낌이다. '정리도 안된 내 생각을 그냥 저장하고 발행해달라고 했으니, 당연히 승인이 안됐지.' 하고 말이다.

 

 

 

실제 사례들을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은 더욱 더 명확해졌다. 

이미 한달어스를 거쳐 가신 분들의 승인 기록들을 보고 있자니 그동안 나의 자기소개서와 활동계획으로 낸 글들이 떠오르면서 창피해졌다. 

 

처음엔 추상적이고 정리되지 않은 소개서와 활동계획들을 몇번에 걸쳐 정리한걸 함께 볼 수 있어서 내 나름의 비교를 해보기도 하고,  '아, 그래 이게 훨씬 좋지' 하면서 브런치 승인 담당 직원인양 소리 없이 끄덕 이기도 하고,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처음엔 실제 성공 사례들과 그 분들의 글을 빠르게 쭉~ 읽고 참고만 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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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한 땀 한땀 집중해버리고 말아서  읽고 구독 버튼 누르고 하느라 도통 진도가 안 나갔다. 한참을 그렇게 읽어 내려가다가  나도 써보고 싶어서 그분들의 내용을 참고해서 몇 자 끄적이다 보니 나의 자기소개서, 활동계획, 목차 초벌이 완성되어 있었다.

 

확실히 사례집을 보기 전과 읽고 나서 기록한 내용은 전혀 딴 판이었고, 몇 개 안 되는 목차만 보아도 나의 에세이집이 완성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 나도 몇 사람에게는 공감을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작은 자신감도 솔솔 피어났다. 하루하루 미션을 하면서 참 다양한 감정, 생각, 정보들로 정신이 없으면서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에 기분이 좋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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