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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 쓰기 : 열거형으로 써볼 것.

열거형 글쓰기 구성 패턴에 맞춰 A~E까지 한 줄 쓰기 후 첫째, 둘째 순으로 디테일 붙이기.

 

 

언제부터인지 드라마가 너무 재미가 없다. 거의 뻔한 스토리. 누가 누구의 친자식이었고, 주인공은 고구마를 박스채로 먹었는지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순둥 순둥이. 아님 거의 막장을 달리는 그런 스토리. 

스카이캐슬, 부부의 세계, 나의 아저씨,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런 게 내 스타일인데... 그런데 요즘 대사가 잘 안 들리면 돌려볼 정도로 열심히 보는 드라마가 생겼다. "왜 오수재인가?" 

 

한 이삼일 고민한 거 같다.  오수재 > 거칠 것 없다 > 부럽다 >  리스크가 있겠지만 한번 살아보고 싶은 성격 > 어떻게 글로 써보지? 

 

열거형 글을 써보라는 미션이라 다른 주제를 잡을까 생각했는데 소재를 잡다 보니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전엔 무턱대고 주르를 써버린 글들이 많은데 글쓰기 전에 소재를 정리해보니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낀다. 

 

왜 오수재인가

 

고졸 출신

상대 불문 

승부욕

남 얘기는 흘려버리는 독선

독한 년, 미친년, 재수 없는 년, 싹수없는 년

 

 

 

나는 왜 오수재가 되지 못했나.

 

학벌과 미모, 몸매 빼고-_-

1. 독하지 못함

2. 착한 병에 걸림.

3. 싫다는 말을 못 함.

4. 싫은걸 하지 못함

5. 욕망이 없음. 생각하는 성공이 다름

6. 배포가 없음

7. 자기 관리

8.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음

9. 가진 패를 쓰지 못함

10. 약간의 허세도 없음 (로스쿨 겸임교수)

11. 내 자리를 내가 뭉갬 ( 직급 필요 없어요. 업무 커트 못해요 등등등)

 

 

 

 

여기에 정리해놓고 브런치로 글 쓰러 갑니다.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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