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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하지 않는 사업 진행, 한 달 어스 자기 발견, 구대 강의, 한 달 어스 브런치 북, 아이의 알찬 방학생활 등등등... 너무 많은 것들을 벌려 과하게 욕심을 부리고 있나 싶은 순간이 왔다. 여러 가지 것들에 정신이 산만하니 브런치 북 챌린지도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다 얼마전 아이를 병으로 하늘로 보낸 한 은찬 엄마의 브런치 북을 보게 됐다. 글의 두서? 문체? 정렬? 그런 건 없었다. 엄마와 아이와의 암투병 3년의 스토리가 날것의 그대로 남겨져 있을 뿐. 아직 많은 브런치 북을 보진 못했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숨도 안 쉬고 끝까지 본 건 그게 처음인 것 같다.
다시 생각해 봤다.
'내가 어떤 브런치북을 발행할 수 있을까....'
'내가 사람들에게 뭘 전달하고 싶었지?'
몇 편 안되지만 나의 어떤 글에 공감을 더 해줬는지도 다시 찾아봤다. 그동안 두서없이 발행한 글로 마음 한쪽 구석이 불편했는데, 조금만 진지해지니 그것도 길이 보였다. 오늘은 내 브런치 북명과 목차를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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