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이 질문도 두 번째인데 어제 미션을 보자마자 '아, 난 또 아직 못 찾았다고 써야겠네'라고 생각했다가 일단 집에서 5번의 책 정리에서도 살아남은 책을 살펴봤다. ㅋㅋㅋㅋ 다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결혼 전부터 가지고 있던 책들도 있으니 10년이 넘게 가지고 있는 책도 있다. 저렇게 모아놓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몰라도 좋아하는 책이 어떤 느낌인지 확실해졌다. 텍스트뿐만이 아니라 사진, 삽 화등이 함께 첨부된 너무 길지 않고 나만의 생각이 나의 삶이 보이는 그런 책. 일단 내가 쓰고 싶고 닮고 싶어하는 책의 결은 찾은 것 같고, 그럼 원래 주제인 '닮고 싶은 + 브런치작가' 이걸 생각하니 또 뭔가 숙제가 생겼다. 그래도 그동안 브런치 글을 조금 보면서 구독을 누른 작가님들 브런치를 하나씩 다시..

왜 브런치인가요? 다른 채널이 아닌 '브런치'에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앞으로 한 달 동안 어떤 글을 쓰고 싶은가요?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며 서로 공감의 한마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브런치에 그것,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모여있다. 어릴 때 어머니의 영향으로 책을 많이 읽기도 했지만 아이를 키우는 와중에도 전자책이든 종이책이든 책을 항상 가까이하고 있다. 내가 꿈꾸는 먼 훗날의 삶의 장면 중 하나는 아이가 대학생이 되고 아주 조금 한가하고 조용한 집에서 일어나 비오는 오전 투숙 툭툭 빗소리를 들으며 따스한 차를 한잔 타서 내가 좋아하는 초록이 가득한 테라스 창가옆 흔들의자 위에 신간 서너 권을 쌓아놓고 뭐부터 읽어볼까 고민하는 모습이다. 종이책..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30일 동안 꾸준히 실천해 본 경험이 있나요?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있다면 어떻게 실천할 수 있었나요? 소중한 시간과 돈과 용기를 투자해 한 달 어스에서 밀도 있는 한 달을 보낸 이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전에 한달어스의 브런치 작가 승인 챌린지를 하면서 자기 계발 한 달 어스를 눈독 들이고 있었다. 나와 공감을 많이 하는 친한 언니와 함께 이미 자기 계발 챌린지를 함께 하자 약속하고 신청도 해두었는데 그동안 늘 눈에 밟히던 브런치 북 도전이 자꾸 신경 쓰였다. 함께 두 가지를 도전해서 둘 다 어중간해지는 게 아닌가 하면서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손이 브런치 북 챌린지도 신청을 해버렸다. 이미 한달어스에 참여해 본 적이 있어 0일 차, 1일 차 미..

일이 생겨 바쁜 와중에 한 달 어스 글 인증을 한번 까맣게 잊어먹었다. 역시 한 번이 힘들지 두 번 세 번은 쉽다. 전에 한 달 어스 글쓰기를 신청할 때 친한 언니에게 다음 달에 나와 함께 '자기 발견' 신청하자 약속했었는데 오늘 언니한테 먼저 연락이 왔다. 부랴부랴 신청하고 오늘 미션은 꼭 완료하자고 약속하고 다시 심기일전! 마이너스 상태 어느날 갑자기 출근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발걸음이 멈춰버렸다. 직원들과의 대화는 언제부터인가 어떤 주제로 시작하더라도 회사 전반 부정적인 면에 관한 얘기일 뿐. 나이가 들어갈수록 경력이 더 할수록 출근길 한숨이 늘어간다. 단순 업무를 하면서 다른 일을 찾아보려했지만 항상 무언가 아니라는 생각. 결정적 계기 신사임당님과 유튜브를 만나다. 성장 / 변화 / 깨달음 온..